슈퍼스타K 7을 조금 특별하게 만들었던 임예송의 '양장점' 그리고 두번째 싱글 '양장점'의 이야기라 합니다. 개개인의 소상인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요즘, 대기업의 체인점이 골목 깊이 상권을 장악하는 현실의 비애를, 실존했다 사라진 양장점을 보고 씁쓸한 마음에 주인 아저씨의 입장이 되어서 '임예송' 양이 이 곡에 담아서 노래를 불렀다고 해요. 감각있고 리듬이 매력적인 곡이네요.
임예송-양장점 [듣기/가사]
젊은 날 이곳에 뼈를 묻을 각오로
맘을 굳게 먹고 문을 열고 선
어느새 때는 바야흐로
20년이 지나갔는데
간판 위에 쌓여 가는
하얀 먼지들과 같이
내려 앉는 근심
걱정에도 또 건물들은
삭막하게 쌓여 올라가
이제는 이별해야 하는 건가요
나의 삶의 장소와 모든 추억들도
이젠 다 허물어 지고 무너지네
내 작은 가게들은
같이 좀 살자 우리도 살자
같이 좀 살자 나도 좀 살자
젊은 날 구슬땀 흘려 일 하던
행복을 팔고 싶던 어렸던 내 얼굴엔
벌써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고
둘러본 가게 안 시선 그대로 멈춘 곳
내 손때 묻은 추억
어린 공간들이 이젠 사라져가
이제는 이별해야 하는 건가요
나의 삶의 장소와 모든 추억들도
이젠 다 허물어 지고 무너지네
내 작은 가게들은
같이 좀 살자 우리도 살자
같이 좀 살자 나도 좀 살자
쓸쓸히 바래져 가네
청춘 바친 지난날
다들 그리 흘러가나 발길을 옮기나
이제는 이별해야 하는 건가요
나의 삶의 장소와 모든 추억들도
이젠 다 허물어 지고 무너지네
내 작은 가게들은
같이 좀 살자 우리도 살자
같이 좀 살자 나도 좀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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