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당신은 어떤 사람일까요 [듣기/가사]

전기장판의 네번째 판 '당신은 어떤 사람일까요'가 발매되었습니다. 서툴러도 아름다울 수 있고 부족해도 완벽할 수 있습니다. 한날은 새벽에 SNS를 팔로우 해주시는 분들 계정을 구경중이였다는 '전기장판'은 한 책방에서 공연하다가 사진을 부탁하신 두분이 계셨는데 그 중에 한분 계정을 들어갔는데 분위기에 빠져 다 읽어보았지만 낯선사람이라는 경계에 갇혀서 그냥 닫아버렸다고 합니다.그 아쉬운 마음을 토대로 쓴 곡이 '당신은 어떤 사람일까요' 노래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궁금해하는것, 내가 다른사람을 궁금해하는것 작고 큰것들이 모여 세상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전기장판-당신은 어떤 사람일까요 [듣기/가사]

당신은 어떤 사람일까요 
나 궁금해서 
그린 그림 찍은 사진 
써 내린 글 
시선이 담긴 모든 걸 
몰래 보고 있어요
당신은 아마 모르겠지요 
전부에서 점까지 
완벽한 듯 서투르고 
부족해도 
어여쁜 그 느낌을 
난 좋아했어요
언젠가 바람에게 물었죠 
정해진 방향에도 
흔들림이 있냐고 
역시나 뻔한 대답 
나는 나래요 
나에게 주어진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티 나지 않게 고요히 
스며들어 갈래요 
아마 말을 하진 못할 거예요 
작은 품속에 담긴 
소망은 
겁이 많아서 
아직도 큰 베개를 
껴안고 자니까요 
언젠가 바람에게 물었죠 
정해진 방향에도 
흔들림이 있냐고 
역시나 뻔한 대답 
나는 나래요 
나에게 주어진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티 나지 않게 고요히 
스며들어 갈래요 
언젠가 바람에게 물었죠
정해진 방향에도
흔들림이 있냐고
역시나 뻔한 대답
나는 나래요
나에게 주어진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티 나지 않게 고요히
스며들어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