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겐바이러스-풀잎점 [듣기/가사]

평범한 사랑과 소소한 일상을 노래하는 바겐바이러스의 싱글 노래 '풀잎점'이 발매되었습니다. 작은 담벼락에 기대서 이름 모를 풀잎을 뜻는 사랑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았으며 풀잎의 점괘가 사랑이기를 바라는 마음, 아니여도 확신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 누군가도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풀잎점'은 6분이라는 다소 긴 시간이지만 '바겐바이러스'를 통해서 그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바겐바이러스-풀잎점 [듣기/가사]

저런 맘이 또 말썽이네 
파란 개구리처럼 누르면 또 일어나
어느덧 그대를 꺼내와 
그리워하라고 보채죠
아냐 사랑이 아닐 거야 
애써 덤덤하게 아니라 말하며
맞기를 바라는 맘에 
이름 모를 풀을 뽑아든다
그대를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을 또 줬다 뺏었다 또 줬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그대 날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은 웃었다 울었다 웃었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아냐 사랑이 아닐 거야 
아니라 말하는 마지막 잎새를
가만히 반으로 찢어 
사랑이 맞다며 우겨본다
그대를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을 또 줬다 뺏었다 또 줬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그대 날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내 맘은 웃었다 울었다 웃었다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아니 사랑이면 어떡하죠
그대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맘을 다 줬다 줬다 다 줬다
어쩌죠 그대는 아니면 
나만 사랑이면 어떡하죠
그대 날 사랑한다 사랑한다 
버릇된 주문처럼 외우는 말
어쩌죠 사랑이 아니면 
나만 사랑이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