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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걷걷 [듣기/가사]

듣고싶은 음악

by blue line 2017. 12.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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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의 신곡 '걷걷'은 사랑에 빠져서 온갖 생각들에 사로잡혀 어색함을 채우고자 마음에도 없는 독백들로 아무말을 늘어놓은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에 애태우는 마음을 중의적 언어유희, 라임플레이를 넘나들면서 비트 위를 걷는다. 타피의 장기인 스토리텔링, 테크닉의 조화는 조급한 화자를 비웃듯이 여유 넘치게 비트 위에서 빛을 발합니다. 은근히 랩이 재밌네요. 타피의 신곡 '걷걷'을 들어보겠습니다


타피-걷걷 [듣기/가사]

나의 빠른 걸음걸이
가로등에다가 넣어두고 숨겨
난 온종일 걸음마 해
너에 맞춰 보폭을 줄여
Seoul City 올나잇 영업
아직까지 많이 붐벼
오늘 바래다줄래 
니가 뛰어노는 궁전
내일은 아직은 평일 
다음은 너의 휴일
영화나 볼래 
이번에 개봉한 새 무비
친구랑 볼래면 말해줘
나 혼자 충분히 볼 수 있어
대신 후기좀 스포는 주의 좀
Blah-blah-blah 
어색하기 싫어 아무말
기억안나 너와 나눈 말
이불킥 십만번째야 난 몰라
니가 몰라주는 
내 마음으로 만든 라임
딱 맞아떨어져
카페 갔고 연어에다 한잔했지만
파란불인지 확실치않아 손들고 건너
시간은 가고 막차 탈 때가 다 됐지만
나랑 넌 왠지 말이 없잖아 몇분째 걸어
너 이뻐 나 실컷 너를 또 보고 싶어
지금 아니면 우린 이대로 끝인가 싶어
눈치껏 나 기껏 말한다는 게
싱거운 저 날씨 얘기
또 할말은 안나오고 계속 걷지
할말은 안나오고 계속 걷지
또 할말은 안나오고 계속 걷지
또 어색하게 하하하하하 계속 걷지
나는 왠지 너가 맘 편해
우린 꽤나 잘 맞는 것 같아
너 같은 애 결코 본 적 없어
다른 사람하고 달라 만화같아
시간이 가는 줄도 잘 모른다니까
분명 넌 좋은 사람이야
어색한 너스레 넌 알면서 
모른척이야
집에 가는 길 벌써 다 왔지
다음엔 언제 또 만날지
장담 못 한다고
할 말 더 남았어
너는 자꾸 왜 내가 보자는지 알어
시간 돈 남아돌아선 아니잖아
솔직히 이 정도 하면
다 알아들을텐데 싶어
이건희도 아니고 
기프티콘 기부는 기본
이젠 밤이 더 길어 
낮엔 병든 닭이고 피곤
올빼미 같은 너에게
밤새 뻐꾸기 날리면 매일 새로워 
Babe
머릿속이 복잡해져
쉬고 싶어 laid-back Uh 
베개
내가 이거밖에 안됐어 
애걔
똑같은 전개 마치 
흐트트흐트트흐트트 허
내 맘이 흩어져 흩어져 버렸잖아
그때도 그때도 어필을 했는데
왜 자꾸 모른 척 웃기려 해
그럼 나 만나줘 안그럼 볼일없어
이제는 말해야지 골라
물러주기 없어 아니면 관둬
아직 나의 반도 못 보여준것 같은데
아쉽지만 빠이염
Die Young No Love 
묘비명에 새김
뒤돌아서는데 그녀가 날 백허깅
너 이뻐 나 실컷 너를 또 보고 싶어
지금 아니면 우린 이대로 
끝인가 싶어
눈치껏 나 기껏 말한다는 게
싱거운 저 날씨 얘기
또 할말은 안나오고 계속 걷지
할말은 안나오고 계속 걷지
또 할말은 안나오고 계속 걷지
또 어색하게 하하하하하 계속 걷지
너의 집앞에서 인사
작별키스와 
Have a great night
집에 오는 내내 remind
could you be mine
너는 빛과 소금
짜게 굴면서 화내도 
내게 필요하거든
너는 pretty 난 freaky 
넌 빙빙 난 직진
넌 sweety 난 히히
넌 삐침 난 킥킥
헛기침 후 위기 넘기기
서투르긴 해도 받아주는 너의 심의
난 계속 걷지
넌 계속 걷지
우린 계속 걷지
사이좋게 하하하하하 계속 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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