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포스트맨)-잘해줄걸 [듣기/가사]

독보적인 이별감성의 주인공 포스트맨 '성태'가 '잘해줄걸'을 발매합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이별 감성 발라드로써 '신촌을 못가'를 이을 곡이기도 한것 같은데요. 두번째 디지털 싱글 '잘해줄걸'은 독보적인 감성으로 이별후의 감정을 노래해 온 보컬의 진가를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올 겨울 이별 상처에 아파할 모든 이들에게 또는 떠나는 슬픔을 잊지 못하는 그들에게 공감과 큰 위로를 남깁니다. '잘해줄걸'은 특히 포스트맨의 감성은 유지하면서 성태의 파워풀하며 섬세한 보컬의 매력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가사 그리고 높은 공감대를 갖게 할 이곡은 눈여겨 볼만한 곡입니다. 

성태(포스트맨)-잘해줄걸 [듣기/가사]

답장을 늦게 해도
약속을 좀 미뤄도
항상 웃어주던 너라
내가 잘 몰랐나 봐
잠잠한 핸드폰이
익숙해져 갈 때쯤
그때서야 난 늦게 떠난 널 느낀 거야
너 없이 잘 살 거라 믿어왔던
무딘 내게 너라는 폭풍이 밀려와
사랑한단 그 흔한 말이라도
그렇게 좋아하던 작은 꽃이라도
밥은 먹었냐는 흔한 말도
더 할걸 그랬어
이렇게 나 널 사랑하는 줄은 몰랐어
잘해줄걸 잘해줄걸 잘해줄걸
떠나고야 알았어
익숙해진 사랑이
너에게는 얼마나 깊은 상처였는지
우리가 함께했던
긴 시간 그 반이라도
좀 더 잘해 줄 걸 그랬어
사랑한단 그 흔한 말이라도
그렇게 좋아하던 작은 꽃이라도
밥은 먹었냐는 흔한 말도
더 할걸 그랬어
이렇게 나 널
사랑하는 줄은 몰랐어
널 부서지게 만들었던
시간을 잘라내
조각난 이 기억들을
다 꿰매고 나면
처음인 것처럼 우리
처음 그때처럼 우리 둘 다시
돌아가 내 세상에 당연한 너로
머물러 있어주길
너 없는 일분일초 나의 하루
너 없는 내일 나의 모든 순간들이
너라는 아픈 감각 하나에
또 망가져간다
아직도 나 널 사랑하는 줄은 몰랐어
잘해줄걸 잘해줄걸 잘해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