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윤종신의 좋니가 여자버전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중엔 신인인 민서가 '좋니'의 여자버전 '좋아'의 가창자로 선정되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을텐데요. 이번 곡은 여자의 관점에서 담아낸 답가로, 좋니 못지않은 현실적인 공감 가사로 또 한번 호응을 이끌어 낼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데뷔전인 신인이 여러 번 가창자로 낙점한 이유는 아무래도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슬픈 정서의 목소리로 이 곡의 제격이겠다 싶어서 하셨을거라 생각해요. 처연하고 가련한 느낌으로 '민서' 목소리 자체에서 내뿜는 그런 슬픔이 있는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애조가 있고 어떤 노래를 불러도 그런 느낌이나요. 슬픔의 정서가 뭔지 아는 이번 곡도 정말 잘 나온것 같습니다.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어쩌면 남자보다 더 힘들었을 거에요. 이별 후에 미련같은건 갖지 않을거라고, 후회따위는 하지않는다고, 애써 노력한거죠 남자는 우는 소리만 하고 있는건 누굴 위해서도 좋은 것 이 아닌 우린 어차피 안될 사이였다고 차갑게 말하는게 그래서겠죠. 뒤돌아보면서 질척거리는건 그만 하고 앞으로 서로를 위해 나아가자는 의미인거죠. 이 노래를 부르는 여자분들이 후련한 기분이였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왜 놓쳤니, 이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다며
너의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일 거라 우린 괜찮다면서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지?
내겐 정말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마냥 자상한 사람
잘 됐어 우린 힘들었잖아
서로 다름을 견뎌 내기엔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
다신 눈물 흘리지 않을 거야
그 기억은 아직도 힘들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아 참 그 사람 한없이 날 이해해줘
넌 날 몰라도 정말 몰라줬어
내 아픔의 단 십 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날 잊어줘
억울한가 봐 너만 힘든 것 같니
어쩜 넌 그대로니
몰래 흘린 눈물 아니 제발 유난 좀 떨지 마
간단해 나는 행복 바랬어
그게 언제든 넌 알 바 아닌 걸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내가 그렇게 예쁘다면서
그 모습을 그가 참 좋아해 너무 날 사랑해줘
아팠던 날 알면서도
좋아 참 그 사람 솔직히 너무나 고마워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람 내 열 배만큼 사랑해줘
다시는 그러지 마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봐 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정말 난 정말 잘 살 거니까
그 흘렸던 내 눈물 때문에 나를 아낄 거야
후회는 없을 거야
좋아 정말 좋아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야
난 딱 알맞게 너를 사랑했어
뒤끝 없는 너의 예전 여자 친구일 뿐
길었던 결국 안 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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