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EZE(치즈)-거짓말처럼 [듣기/가사/뮤비]

CHEEZE(치즈)-거짓말처럼 [듣기/가사/뮤비]

[SHORT FILM `Sequence #3`]

CHEEZE(치즈)-거짓말처럼 [듣기/가사/뮤비]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널 이만큼 알고도 다다른
우리의 끝
넌 이런 날을 알았으니까
아무렇지 않은 듯
막다른 이 길을 바라보다
늘 웃던 그대로
넌 기다린 날 알았으니까
희미해지던 마음에
소리 없이 물었지만
넌 여전히
따뜻하던 손끝으로
다만 담담하게 나를 안아주고
넌 여전히
거짓말처럼 스며든
그 날 밤 푸르던 연한 눈빛으로 
여기서 이제 그만 그쳐야지
아마 우린
무너진 시간 뒤로
맞닿은 이 길을 바라보다
난 그래도 
난 예전의 널 기다렸나 봐
제발 붙잡아 달라고
소리 없이 울었지만
넌 여전히
따뜻하던 손끝으로
다만 담담하게 나를 안아주고
넌 여전히
거짓말처럼 스며든
그 날 밤 푸르던 연한 눈빛으로 
여기서 이제 그만 그쳐야지
아마 우린
다를까요
눈 감아도 선명한 기억은
안 되겠죠
유난히 아름답던 그 날에
넌 여전히
따뜻하던 손끝으로
네 품에 가득히 나를 안아주고
넌 여전히
거짓말처럼 스며든
그 밤 날 부르던 연한 눈빛으로 
사랑한다는 그 말 보내야지
여기서 이제 그만
그때 우린 

CHEEZE(치즈)의 ‘SHORT FILM ‘Sequence #3’번째 "거짓말처럼"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12월부터 발매해왔던 치즈의 SHORT FILM(쇼트 필름) 시리즈 마지막 앨범이자 세번째 싱글로 디어(D.ear)가 작곡과 편곡, 치즈 달총이 작사를 맡았습니다. 쇼트 필름 시리즈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 '비포 미드나잇' 등에서 영감을 받아서 영화와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는데요. 

첫번째 싱글 '다음에 또 만나요'는 운명적인 첫 만남, 두번째 싱글 '긴 꿈에서'에 이어서 이번 싱글 '거짓말처럼'은 사랑의 끝에서 아슬하게 서 있는 연인의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싱글에는 신곡의 영어가사 버전도 있어서 눈길을 끄는데요. 소속사 스트로베리사운드 측에서는 이 앨범에는 각 싱글의 콘셉에 맞춰 치즈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기존 앨범보다 많이 있다고 해요. 치즈의 팬이라면 꼭 소장하고 싶은 앨범이 될것이라 하네요. 

SNS을 통해 공개한 뮤지션들의 한줄평

"거짓말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으니 한번 또 듣고 미친 듯이 들어야지" - 예성

"이제 그만 그쳐야지 하지만 그칠 수 없는 노래 - 준호(2PM)

"치즈의 감성에서 이별을 만나다 - 이민혁(BTOB)

★☆☆☆★ 이렇게 별 두개 드립니다. 멀어진 두 별의 노래니까” - 하상욱 작가

과거 예성의 솔로앨범 '벚꽃잎' , 준호의 솔로앨범 '어차피 잊을 거면서' , 이민혁의 솔로앨범 'Purple Rain'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인연으로 모두 CHEEZE(치즈)의 달총을 응원하며 의리를 과시했다고 해요. 하상욱의 한줄평은 센스 있는 평이라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SHORT FILM ‘Sequence #3’에서는 첫번째 싱글' 다음에 또 만나요 에서 정동환, 십센치(10CM), 선우정아, 요조, 브라더수가 한줄평에 참여하였고 두번째 싱글 '긴 꿈에서"는 폴킴, 옥상달빛, 김윤주, 윤딴딴, 박세진, 안다은(디에드)가 한줄평을 남긴적이 있네요. 

cheeze(치즈)의 거짓말처럼은 마치 한편의 단편영화처럼 시퀀스 #1, 2로 이어져 온 치즈의 사랑의 행로는 시퀀스 #3에 이르러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의 민낯을 드러냅니다. 마치 축제와 같은 만남의 설렘과 동시에 열병처럼 앓았던 그의 그리움이 지나간 자리에 짙은 체념이 섞여있는 이별의 시퀀스가 놓입니다. 사랑에 빠질때도 그러하듯 헤어짐의 순간에도 치즈가 보여주는 감정은 결코 세차지 않으며 절제된 달총의 목소리가 슬픔을 절제하듯이 이야기할 뿐입니다. 사랑은 이렇게 저물어가나 아플것을 알면서 우리는 사랑을 거부할 수가 없기에...

CHEEZE(치즈) '거짓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