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필름-이른 봄날의 Melody [듣기/가사]

더필름-이른 봄날의 Melody [듣기/가사]

더필름이 부르는 이른 봄날의 Melody가 발매되었습니다. 꿈에서 들렸던 감정들을 이 노래에 풀어 그려낸 멜로디 입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더필름, 눈이 한참 내리다 꿈에서 멜로디와 가사가 어렴풋이 들려 잠에 취한 상태에서도 1분간 핸드폰으로 멜로디와 가사를 녹음하여 잠에 들었다고 하는데요. 잠꼬대 한줄 알았더니 음성메모함에 멜로디가 들어있었다고 해요. 

가끔 꿈에서 그려오던 일이 삶처럼 그려지기 바랄때가 있습니다. 그리운 사람도 보고싶은 사람도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기에 꿈에서 그토록 나와주지 않는가 보네요. 모든일이 이 곡을 썼던 겨울의 밤처럼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눈을 감으면 그토록 그리워했던 너의 집앞을 오늘 밤에서는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누구의 집이든, 그 곳은 당신이 돌아가야 할 고향입니다. 더필름의 이른 봄날의 Melody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필름-이른 봄날의 Melody [듣기/가사]

늦은 밤 길을 나서면
어느새 나를 반겨주는
익숙한 가로등
눈을 감아도 선하네
그렇게 내가 그리워한
너의 그 집 앞을
나도 모르게 서성이네
너는 뭐라고 말을 할지
그렇게 모질게 밀어내고
미워했었지만
어느새 난 너의 집 앞이야
이른 봄 너를 찾아가
못 잊었단 말 던지고
이렇게 오면 어떡해
널 혼자 견디게 하고
무책임하게 나돌아서면
네 눈물은 어떻게 감당해
사실 많이 망설였어
나보다 힘든 널 알기에
많이 고민했어
하지만 참아지지가 않아
길었던 우리 겨울 밤은
오늘을 위한 것
눈을 뜨니 너의 집 앞이야
너는 불같이 화를 내겠지
그렇대도 내가
감당하고 싶었던 일이야
미치도록 보고 싶었어
이른 봄 너를 찾아가
못 잊었단 말 던지고
이렇게 오면 어떡해
널 혼자 견디게 하고
왜 이제서야 나
찾아오면 네가 받아줄 것만 같아
내가 많이 부족했어
내가 많이 모자랐어
네가 찾아오는 길을
혼자 막아두고 있었어
하지만 뒤늦게 알아
너 없인 내가 살 수 없단 걸
늦은 봄엔 받아줄래
나 그리워한 시간에
몇 개월쯤 난 괜찮아
그리고 널 안아볼래
왜 난 몰랐을까
못 산다고
너 없인 하루도 힘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