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나인-거울(Feat. 우원재, Ann One) 듣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구흑구 드디어 블랙나인이 데뷔와 동시에 앨범을 냈어요. 19일 나올꺼라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박이네요. 타이거JK가 있는 필굿뮤직에 합류하면서 신곡 거울이라는 곡을 발매했네요. 거울은 그의 삶과 음악을 대하는 자세를 진심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해요. 특히 한팀으로 호흡을 맞추었던 우원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다고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흑백이 주를 이루네요. 역시 어두운 분위기의 래퍼 블랙나인의 거울입니다.

특히 Ann의 탁월한 음색이 굉장히 맘에들고 음악을 통해서 진심과 아픔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것같은 분위기를 잘 살린 곡인것 같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애잔한 감성까지 이 노래를 듣고 음악으로 위로 받는 다는 느낌이 어떤것일지 정말 잘 알것같습니다. 

거울 (Feat. 우원재, Ann One) - 블랙나인 (Black Nine) 듣기

처음엔 내 얘기들을

데려갈 곳을 잃었어

형체 없는 괴로움만

더 이상 내 진심들이

혼잣말이 되게 하지 않아

매일 되새겨 난

제발 이것만은 가져가지 말아줘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내 바닥끝

까지 모든 걸 다 삼키려 하잖아

넌 상대적인 생각

상대적인 아픔 상대가 나야

순수와 낭만이란 단어를 떠올린

내가 한심하게 보여

불안과 두려움이란 단어가 모여

이제 내겐 평범함이라는 듯이

나를 속여

날 미친놈이라고 욕해도 좋아

이 미친 세상에선

미친놈이 정상인 거야

네가 이해하지 못 한다 해서

내가 이상한 게 아냐

그냥 조금 다른 것뿐이야

결국 아무것도 지킬 수 없는 약속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거울 속의 너 거울 속의 너

- 연주중 -

내가 다름을 인정받는 법 그건

내 시야의 문제라는

뻔한 말은 집어치워

나를 보고 Talkin' about Uhm

눈매가 무섭다나 뭐라나

내 시야가 더 무서워

내가 세상을 보던 구멍도

두려움으로 메꿔서

벽이 됐지만 그 벽마저

등돌렸어 매스꺼워서

누가 나 칭찬하는 거야 저 벽 넘어서

나 맞아 나야 나 맞아

알약 걔가 나야

술 먹어서 기분 좋나 본데 그만 꺼져

사랑받을 자격 없단 말이야

말 가려 해라 할래도

난 또 꾹 참아

네 가시 박힌 관심마저

사랑일까 봐 나는 참아

네 웃음 섞인 말투마저도

잠깐일까 봐 웃으며 난 눈을 깔아

야 들어올 때 문 꽉 닫아

주라 혹시나 내 말 새어나갈까 봐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숨이 점점 가빠 오고 있어

난 아직까진 잘

버텨내고 있지만

이걸 대체 언제까지 다 잡고

있어야 되는 거야 제발 잡지 마

가사를 쓰던 팬은

날카로운 칼이 돼서

다 찢고 날 찔러

난 팔레트에 27개 색을 짜고 나온

검은 색깔의 물감만으로

매일 같이 내 세상을

다시 그려 아직도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거울 속의 너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숨이 점점 가빠 오고 있어 난

더 이상 나의 혼잣말이 아냐

아직까진 잘 버텨내고 있지만

거울 속의 너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더 이상 나의 혼잣말이 아냐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더 이상 나의 혼잣말이 아냐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투영해주는 거울이란 도구를 통해 아픔을 털어놓고

돌아보겠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너무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