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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 - 시차 (Feat. 그레이, 로꼬) [듣기/가사]

듣고싶은 음악

by blue line 2017. 9.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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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 - 시차 (Feat. 그레이, 로꼬) [듣기/가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원재의 시차가 음원으로 나왔습니다. 쇼미더머니 6 파이널 라운드에서 2차경연에 참여할 곡이였으나 아쉽게 공개를 못한 곡인데요. 미발표곡이 이렇게 음원으로라도 나마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힙합 레이블AOMG 아티스트 로꼬&그레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 큰관심을 얻었습니다. 특히 시차는 같은 공간 속 시차를 둔 나날을 보내며 지내온 우원재의 이야기가 녹아든 곡입니다. 특히 시적인 재치와 감성이 묻어있어서 독특한 매력이 있는데요. 시차 들어봅시다



밤새 모니터에 튀긴 침이
마르기도 전에 강의실로
아 참, 교수님이 문신 땜에 긴 팔 입고 오래
난 시작도 전에 눈을 감았지
날 한심하게 볼 게 뻔하니 이게 더 편해
내 새벽은 원래 일몰이 지나고
하늘이 까매진 후에야 해가 뜨네
내가 처량하다고 다 그래
"야 야, 난 쟤들이 돈 주고 가는
파리의 시간을 사는 중"이라 전해
난 이게 궁금해
시계는 둥근데 날카로운 초침이 
내 시간들을 아프게
모두가 바쁘게
뭐를 하든 경쟁하라 배웠으니
우린 우리의 시차로 도망칠 수밖에
이미 저 문밖엔 모두 그래
‘야, 일찍 일어나야 성공해, 안 그래?’
맞는 말이지 다
근데 니들이 꿈을 꾸던 그 시간에
나도 꿈을 꿨지
두 눈 똑바로 뜬 채로


We're livin' in a different time zone
바뀌어버린 낮과 밤이야 (yeah)
Have a good night 먼저 자
아직 난 일하는 중이야
We are who we are
We a-a-are who we a-a-are ohahh
Don't you know who we are?

4호선 문이 열릴 때,
취해 있는 사람들과 날 똑같이 보지마
그들이 휘청거릴 때마다
풍기는 술 냄새마저 부러웠지만
난 적응해야 했거든 이 시차,
꿈을 꾸게 해 준 침댄 이 기차
먼지 쌓일 틈이 없던 키보드 위,
그리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GRAY on the beat ya"
아침은 까맣고, 우리의 밤은 하얘
난 계속 칠하고 있고 똑같은 기찰 타네
걱정한 적 없어 막차 시간은 한 번도
얇았던 커튼이 햇빛을 완벽히 못 가려도
난 지금 눈을 감아야 해
내일의 나는 달라져야 해
우린 아무것도 없이 여길 올라왔고
넌 이 밤을 꼭 기억해야 돼

We're livin' in a different time zone
바뀌어버린 낮과 밤이야 (yeah)
Have a good night 먼저 자
아직 난 일하는 중이야
We are who we are
We a-a-are who we a-a-are ohahh
Don't you know who we are?

밤새 모니터에 튀긴 침이
마르기도 전에 대기실로
아 참, 문신 땜에 긴 팔 입고 오래
녹화 전에 눈을 감고 생각하지
똑같은 행동, 다른 느낌
시차 부적응에 해당돼
지금 내 옆엔 'Loco' 그리고 'GRAY'
모두 비웃었던 동방의 소음이 어느새
전국을 울려대
"야, 이게 우리 시차의 결과고,
우린 아직 여기 산다 전해"

We're livin' in a different time zone
바뀌어버린 낮과 밤이야 (yeah)
Have a good night 먼저 자
아직 난 일하는 중이야
We are who we are
We a-a-are who we a-a-are ohahh
Don't you know who we are?

모두 위험하다는 시간이 우린 되려 편해
(Don't you know who we are?)
밝아진 창문 밖을 봐야지 비로소 맘이 편해
(Don't you know who we are?)
모두가 다 피하는 반지하가 우린 편해
(Don't you know who we are?)
We are, We are, We are...
Don't you know who we are?


우원재는 직설적인 화법또한 매력적인데요. 확실하게 들리는 가사와 힘있는 래핑이 잘 어우러지면서 지루하지않고 간결한 느낌이 강해요.


자전적인 가사와 개성있는 랩으로 톱 3인까지 갔던 그가 경연용 래퍼였는지, 아니면 힙합씬과 대중을 가르는 매력을 지닌

래퍼인지는 이제 확인해 보실수 있는데요.



쇼미더머니6 방송된 이후 음원이 온라인에서 불법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할정도로 음원을 원하는 팬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인해 음원이 급하게 발매되었다고 하네요.



시차라는 곡을 들었을땐 그레이,로꼬와 우원재의 조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만큼 쇼미에서 보고싶었던 곡이기도 했습니다. 아쉽지만 음원으로라도 들어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시계는 둥근데 날카로운 초침이 내 시간을들 아프게 모두가 바쁘게, 뭐를 하든 경쟁하라 배웠으니 우린 우리의 시차로 도망칠 수 밖에" 라는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역시 원재는 시처럼 가사도 잘쓰는군요.



그레이는 2일 sns에 "원재야 너무 수고했어" 라는 글과 함께 사진한장을 올렸는데요. 사진 속 우원재, 로꼬, 그레이의 훈훈한 미소가 돋보입니다. 우원재-시차 많이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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