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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발매]유하-인부1 (듣기/가사)

듣고싶은 음악

by blue line 2017. 12.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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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인부 1"
Drums. 원성일
Double Bass. 조용원
Electric Guitar. 김소연
Piano, Vocals, Chorus. 유하

자신만의 눈과 목소리를 지녔던 싱어송라이터 '유하' , 한번 틀어놓으면 멈추기 힘든 목소리랄까.. 구분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들정도로 부드럽고 따뜻하게 마음 한구석을 강타 당한것처럼 마음속 어딘가에 있던 꿈을 볼순 없지만 들을 수 있어서 신비롭네요. '유하'의 '인부1' 과 더불어서 '유하'가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를 토대로 담은 앨범이에요. 그리고 연주속에서 듣다보면 여운이 남는 곡이기도 하고 처음 마주한 감정들에 어쩔줄 모르던 현실과 비현실 그 경계선에서 뭉클하기도 한 이대로 모든게 멈췄으면 좋겠다. 그런 작지만 소중한 기억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겹쳐지네요.

[12.3 발매]유하-인부1 (듣기/가사)

나는 인부 1이에요
소금밭 공사장 길거리 
어디에든 쉽게 있어요
사라져도 모를 일이죠
다리들과 제법 친하구요 
심연으로 가라앉더라도
오르는 것에 익숙하지요 
오르는 것에 익숙하지요
올라갈 수는 있지만요 
머무를 수는 없었어요
누군가 노래하던 것처럼 
평범한 사람이고 싶어요
오늘도 뜨거워지는 
나의 눈은 언제쯤 식을까
아무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다 
지쳐 잠들겠지
몇 시간 후면 다시 일어나 
씻어야 하는 나인 걸
그래도 눈을 감자 감아보자 
혹시라도 혹시라도
나는 인부 1이에요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았죠
한때는 글을 쓰기도 했고 
글처럼 살고 싶어 했었죠
새벽의 고즈넉한 어둠엔 
무언가 떠오르기도 했고
저기 저 위에 높이 떠 있는 
연필 같아요 우리 사는 거
오늘도 뜨거워지는 
나의 눈은 언제쯤 식을까
아무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다 
지쳐 잠들겠지
몇 시간 후면 다시 일어나 
씻어야 하는 나인 걸
그래도 눈을 감자 감아보자 
혹시라도 혹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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