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도승우(키네틱플로우)-나쁜 향기가 나 (Feat. MC스나이퍼, 아거) [듣기/가사]

듣고싶은 음악

by blue line 2017. 12. 2. 18:40

본문

반응형


귀에 닳게 들었던 '몽환의 숲'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키네틱플로우] '비도승우'가 독자적인 길을 걸으면서 1년만에 [나쁜 향기가 나]라는 앨범을 발매하게 되는데요. 이번 신곡인 '나쁜 향기가 나' 는 사랑에도 항상 존재하는게 있죠 갑과 을이 존재하는 초점에 맞춰서 사랑하기엔 항상 을이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더 사랑하는 감정을 이용해서 원하는걸 얻고자 하는 나쁜여자를 비난하지만 계절이 바뀔때마다 기억의 늪에서 질척대는 남자의 순애보를 담았습니다. 

가사의 내용에서 다소 거칠게 이야기 된 그녀의 단어에 ㄴ을 붙이면 그X가 돼, 라는 것처럼 스스로 욕을 했다가 미안했다가 하는 등 좌충우돌한 왔다갔다한 이 감정을 스스로 비난하는 듯한 가사가 아마 감정을 과격하게 표현하여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상처를 담아낸다. 아마 현실적으로 풀어내서 많은 공감대를 얻을거라 생각되며 이미 언더씬에서 유명한 아거와 MC스나이퍼의 피처링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비도승우(키네틱플로우)-나쁜 향기가 나 (Feat. MC스나이퍼, 아거) [듣기/가사]

낙엽 달리는 골목길을 빠져나가
마른 바람 길어진 그림자 
늘 답장 없는 너
액자 틀에 박제된 나비 같은 감정들
틀림없이 그날도 난 눈을 감았겠지
눈을 감아 차라리 눈을 감아
언제나 혼잣말
또 서둘러 얼버무린 말 
나 혼자 자른 말
0.1mm 여과 없이 남김없이
보여주지 필터 뺀 담배 
내 무삭제판 필름
이건 love story 
하지만 좀 dark 한 얘기
그래 봤자 love story
하지만 꽤 뭐 같은 얘기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eye line에
모든 게 소용돌이쳐
미친 네온사인
숲속에 단도리쳐 널 잊을 준비
둘이서 걷던 거리 
들이켜 혼자 술병
필요 없어 위로 따위는 
전부 다 fucked up
그녀라는 단어에 
ㄴ을 붙이면 그년이 돼
사랑이란 게 참 얄궂지 
덕분에 고마워
you fucking' bitch
넌 나를 잊었겠지만
아직까진 난 너를 떠올리곤 해
날 닮은 향기가 있어 
어디든 향기가 있어
지난 날의 너와의 향수처럼
혼자 속 끓이고만 있어
혼자 맘 졸이고만 있어
또 토라질까 봐 니 표정을 살피고
그렇게 혼자만 사랑하듯 있어
모든 게 눈치 보여 
니 기분 누가 통역해주었으면
좋겠지만 도무지 답 안 보여
지쳤어 숨 막히고 피 말라
자존감은 밑바닥에 치달아 
기분 정말 좆같아
그렇게 끝낸 사랑은 
정말로 비참했지
나 그러면서도 이별에 
더욱더 집착했지
스스로 끝내 놓고 지랄했다가 
미안했다가
좌충우돌한 이 감정들을 
스스로 비난했지
굽이 굽어지는 물결처럼 
구부려지는
마음을 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한 번 준 감정을 다시 
데려오기가 쉽지 않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너의 향기가 나
넌 나를 잊었겠지만
아직까진 난 너를 떠올리곤 해
날 닮은 향기가 있어 
어디든 향기가 있어
지난 날의 너와의 향수처럼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