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바다-스노우왈츠 (Snow waltz) [듣기/가사/라이브]

'안녕바다'의 이번 신곡 '스노우왈츠'가 발매되었습니다. 이번에 눈이 왔었죠, 긴 밤 어지러운 속내를 하얗게 지워주고 잘못들과 허황된 바람들을 꾸짖기라도 하듯 세차게 눈이 내립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고 굳이 신고 나가서 발자국을 남길이유도 없겠죠. 누군가 쓸쓸했던 한해들고 눈이 쌓입니다. 눈 위를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바라보네요. 마치 첫 눈을 처음보았던 그 차가운 느낌이 신기했나 봅니다. 뛰어노는 모습이 마치 왈츠처럼 리듬을 타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안녕바다의 '스노우왈츠'가 이 모습에서 착안했나 본데요.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고 반드시 겨울은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서 다시 돌아옵니다. 어지러운 생각들, 힘들었던 일들, 모두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흰 눈처럼 다가오지요. 창 밖을 바라보기만 해도 괜찮아질 거에요. 강아지처럼 빙그르르 돌아보고 춤을 추자는 이야기네요. 

안녕바다-스노우왈츠 (Snow waltz) [듣기/가사/라이브]

흰 눈이 내리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창밖을 바라봐
지난 밤새도록 날 어지럽히던
생각들 모두 다 말끔히 지워줄
흰 눈이 내려와 하얗게 내려온다
난 그 위를 날아가 날아가 춤을 춘다
하얗게 흰 눈이 내리면
왠지 나의 세상도 하얀 도화지 되어
언젠가 또다시 
세상의 발자국이 어지럽힌 데도
그리 두렵진 않아요
또 흰 눈이 내려와 하얗게 내려오니까
난 그 위를 날아가 날아가 춤을 춘다
흰 눈이 내려와 하얗게 내려온다
난 그 위를 날아가 날아가 춤을 춘다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이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