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취.준.생.(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듣기/가사]

박기영의 시계프로젝트 가을 Part.2 [취.준.생.] 이라 이야기하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을 듣고 싶던 그 한마디를 건네줄게요. 취업준비생 흔히 줄여서 취준생이라고 말하는 박기영의 신곡은 실제 취준생의 사연을 토대로 만들어졌는데요. 박기영의 톤스튜디오 라이브에서 특별한 음악선물인 sing for you 제작을 위해서 받은 관객의 사연중에 유난히 그녀가 아파하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매일과 같은 일상에 반복되는 경쟁, 그리고 수많은 생각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들, 정말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 그것을 통하여 취준생의 편지를 가사에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드럼,베이스,기타 등 박기영이 피아노위에 울부짖는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서 탄생하였고 보컬 녹음 후에는 여운이 남아서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빠졌다고 하네요. 이 곡을 듣는 이들은 제대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박기영-취.준.생.(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듣기/가사]

요즘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밤늦게까지 잠 못 드는 날이 많아요
마음 놓고 누군가에게 
나의 감정이나 상황을 말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아요
여느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무난하고 평범하게 살아왔어요
남들 하는 공부 잘해보고 싶어서
힘들게 수험 생활을 끝냈고
대학생이 되어 즐거운 시간도 보냈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든 걸 
내가 책임져야 한대요
나는 준비가 됐는데 어디를 가도 
내가 모자라대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이제 이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든 걸 
내가 책임져야 한대요
나는 준비가 됐는데 어디를 가도 
내가 모자라대요
누굴 탓할 수도 없어요
그러기 시작하면 무너져 내릴 것 같아
나는 준비가 됐는데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한가 봐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이제 이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사실은 하루하루 난 무섭고 두려워요
나 이제 혼자가 아니라 말해주세요
아니라 말해주세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