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온-쉬었다 갈게 [듣기/가사]

마이온-쉬었다 갈게 [듣기/가사]

빠르게만 달렸던 앞날을 생각하면 아련하네요.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이제 좀, 살것 같아... 나 좀 쉬었다 갈게' 라고 말하듯이 희미하고도 간절히 원하는 이름도 모를 그 무언가를 바라보며 달리기만 했는데요. 포근한 바람들과 빛, 하늘 날 기다리는 사람과 나다운 내 모습까지 , 정작 중요했던것들은 떠나보냈지요. 저 바람과 하늘에 마음껏 느끼며 뒤에 있는 그림자들을 챙기며 쉬어가자는 마이온, 천천히 조급해 하지않고 나다운 모습을 찾으며 이 순간만큼은 행복하길 빌어보며 '쉬었다 갈게' 감상해보시죠

마이온-쉬었다 갈게 [듣기/가사]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나 생각보다 많이 왔더라구
쉬었다 갈까 겨를도 없이
그냥 달리기만 했더라구
너무 앞만 보고 달렸나 봐
지금 생각해보니 저 파란 하늘
한번 올려다본 적 없는 거 있지
여유가 없었나 봐
이제 좀 살 것 같아 나 좀 쉬었다 갈게
걱정 없이 늦잠도 실컷 자고
여태 찾지 못한 파란 하늘 올려 보며
지금 이 순간 오직 날 위해 살아볼 게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서
뭐라도 해야 맘이 편하더라구
요즘 말이야 누워있는 거 맞아
그게 젤 좋더라구
너무 앞만 보고 달렸나 봐
항상 내 뒤만 따라오는 그림자
한번 돌아봐 본 적 없는 거 있지
여유가 없었나 봐
이제 좀 살 것 같아 나 좀 쉬었다 갈게
먹고 싶은 음식 실컷 먹고
여태 찾지 못한 너의 모습 바라보며
지금 이 순간 오직 널 위해 살아볼 게
이 행복 언제까지라는 확신은 없어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잃어버린 진짜 나다운 내 모습 찾아
지금 이 순간 정말 행복하게
살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