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탁-춤 [듣기/가사]

건탁-춤 [듣기/가사]

건탁이 부른 '춤'이 발매되었습니다. 밴드를 그만두게 되어서 이제 홀로서기를 준비할 때에 밤을 새워가며 미술과 음악,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하던 친구들이 있었다고 해요. 그 두 친구의 결혼소식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선물한 축가라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어떻게 살지 상상하며 이제 같은 리듬에 올라타서 신나고 행복하고 춤 추듯이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들었으며 그때 건탁과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조용한 여름밤에 맥주와 함께 들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건탁의 춤입니다

건탁-춤 [듣기/가사]

찰랑찰랑 음악이 흐르고
두근두근 입술을 포개듯
우리 우리 두 손 꼭 마주잡고
지나가는 가을 바람 바람 
들판을 스치듯
왼발 오른발 서두르지 않고
넓게 넓게 동그라미 그리며
오늘은 축제야
꼭 맞는 퍼즐처럼
우리 어그러진 그 모습
계속 바라보자 
계속 바라보자 이렇게
경쾌한 화음처럼
우리 어우러진 그 모습
계속 노래하자 계속 춤을 추자
혹시 혹시 박자를 놓치거나
가끔 가끔 발을 밟게 되면
다시 또 다시 시작해 처음처럼
얼어붙은 겨울 
흰 눈 위엔 발자국 남기고
비가 오면 신발을 벗고서
오래 오래 신나게 춤을 추자
꼭 맞는 퍼즐처럼
우리 어그러진 그 모습
계속 바라보자 
계속 바라보자 이렇게
경쾌한 화음처럼
우리 어우러진 그 모습
계속 노래하자 
계속 춤을 추자 이렇게
전쟁 같은 아침도
때론 의심투성이인 밤도
우린 얘기하자 계속 춤을 추자
찰랑찰랑 음악이 흐르고
두근두근 입술을 포개듯
우리 우리 두 손 꼭 마주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