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중성화그램 [듣기/가사/뮤비]

분리수거-#중성화그램 [듣기/가사/뮤비]

분리수거가 부른 #중성화그램이 발매되었습니다. 이곡의 시작은 즉흥곡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분리수거밴드만의 독특한 공연 스타일 중 하나였던 관객의 사연으로 인해 즉흥곡을 만들어주기를 통해 관객의 이야기가 지금 현재의 앨범까지 만들어졌다고 해요. 다양한 개성을 가졌떤 홍대에서 이야기는 봇물처럼 터지고 그중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의 한마디가 관객을 비집고 나왔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가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라는 한마디에 보컬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그때 뒤에 있는 멤버가 한마디를 거들며 '그 강아지 입장에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분리수거-#중성화그램 [듣기/가사/뮤비]

도대체 뭐가 문제였나요
내가 큰 실수라도 했나요
산책 간다고 우리 산책 간다고
말해놓고 왜 차로 절 태우나요
그게 바로 오늘
그게 바로 오늘
공원을 지나 어느새 병원 앞이죠
그게 바로 오늘
어쩐지 괜히 잘해주더라
오늘이 오늘이 남자의 마지막이죠
난 이제 뭐죠
그 칼 내려 놓세요
난 이제 뭐죠
간식 필요 없어요
난 이제 뭐죠
산책 가던 그 길이
병원 가는 길인지 몰랐네요
워
미안해 많이 아팠지 말하고
사진 찍어 올리지 말아요
나는 아픈데 그럴 기분 아닌데
해시태그 중성화그램
그게 바로 오늘
그게 바로 오늘
아직도 선명한 의사의 얼굴
그게 바로 오늘
어쩐지 괜히 잘해주더라
오늘이 오늘이 남자의 마지막이죠
난 이제 뭐죠
사진 찍지 말아요
난 이제 뭐죠
소문내지 말아요
난 이제 뭐죠
산책 가던 그 길이
병원 가는 길인지 몰랐네요
워
난 자유롭죠
현자가 된 이 기분
난 자유롭죠
그래 잘 잘랐어요
난 자유롭죠
다음 생에 만나면
그때도 지금처럼 잘라줘요

순식간에 중성화 수술을 받았던 강아지의 입장에서 노래를 만들게 된 분리수거가 기타 멜로디로 연주하며 그 즉흥곡의 첫 소절은 이러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나요, 내가 큰 실수라도 했나요 산책 간다 하고 왜 차로 절 태우나요" 라듯이.. 늘 그랬던 일상속의 이야기 이나 아무도 하려고 하지않는 주제로 인해 분리수거밴드는 자기만의 감성으로 색깔을 입혔습니다. 감미롭게 지어서 피식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곡으로 이번 음악은 듣는이에게 흥미로울 것입니다